MINGJA Economy Lab.

경제적자유를 이루기 위한 노력_ Effort to achieve economic freedom

덴마크 밧데리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씨가 열풍입니다. 유튜브도, 공중파에도 그 특유의 구수한 말투로 “올라가면 더 사세요!”를 외칩니다..

그가 쓴 책을 봤고. 유튜브도 몇 개 보았습니다. 극찬을 하고 있는 K배터리가 정말 그렇게 좋을까? 이 의문은 아직 내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와중에, 폴란드 밧데리 아저씨의 책을 알게 되었다. 박순혁씨 처럼 금융계에서 일하고, 배터리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비슷하다.

K-배터리는 한국 밧데리 아저씨의 터무니 없는 주장일까? 아니면 폴란드 배터리 아저씨도 이야기하는 좋은 배터리일까?

K배터리의 메타인지를 위해 필요한 책이었다.

그런데. 별로 한국 배터리 이야기를 주로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중국 배터리에 비해 너무 분량이 적습니다. 서문에서 “한국은 배터리의 나라다.”라고 써있지만 책에의 내용은 “일본과 한국처럼 이미 훌쩍 앞서 나간 경쟁자” 정도로만 표현된다. ‘LG화학이 유럽 배터리 시장의 희망다’라는 정도이다.

한국 밧데리 아저씨는 중국 배터리는 안된다고 한다. 성능도 떨어진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

중국은 대한민국보다 먼저 “국가적으로”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배터리 사업에 필수적인 천연광물의 채굴 및 채굴권 보유에서 유리하다.

기술력은 대한민국이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기술력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외교+자원+기술력”의 총체가 바로 2차 전지이다.

중국의 배터리 산업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에코프로의 주식이 휩쓸고 가고 난 2023년 후반기 한국 주식시장이다. 한국의 배터리가 최고로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은 아니다. (앞으로) 잘 팔릴 수 있지만. 지금은 중국 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이 높다.

배터리 시장 점유율

의외였다. 중국의 기술력을 무시하는 내 주관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중국’같은’나라에서 전자제품 생산을 1등을 하다니. 파나소닉의 일본도 아닌 중국에서?

왜 1등이 되었는가?

중국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1986년부터 중국의 과학자들이 덩샤오핑에게 편지를 보냈다. 중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분산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을 국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전기차는 2001년부터 핵심분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시작한 개발은 2017년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전략에도 포함되어 지속된다.

중국제조 2025

중국 제조 2025’는 2015년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처음 발표한 정책이다. 제조업 기반 육성과 기술 혁신, 녹색 성장 등으로 중국의 경제 모델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꾸겠다는 산업전략이다.

– 핵심 부품과 자재의 국산화율을 2025년에는 70%까지 달성한다.

– 10대 핵심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이다.

– 10대 핵심산업 : 차세대 정보기술, 로봇, 항공 우주, 해양 공학, 고속철도, 고효율·신에너지 차량, 친환경 전력, 농업 기기, 신소재, 바이오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이미지를 버리고, 질적으로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국가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었다.

이러한 운동으로 중국은 자국 내에서 전기차 확대사업을 추진한다. “10개 도시, 1000대 전기자동차” 작전이다. 물론 100% 성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둔다.

이렇게 전기자동차를 자국 내에 발전시키면서 자국 내 시장을 만들었다. 현재 BYD(Build Your Dream, 당신의 꿈을 키워라.), CATL 등의 배터리 점유율이 앞서고 있는 이유이다.

중국의 배터리 산업의 국가적 시작은 대하민국보다 대규모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무한한 자국 시장을 통해서 발전하였다.

리튬이 중요하다던데, 중국 기업은 리튬을 어디에서 얻는가?

리튬은 주기율표 세 번째 원소이다. 반응성이 가장 강하면서 밀도는 제일 낮다. 이 특성으로 인해 모든 종류의 배터리에서 중요한 물질이다. 리튬은 휴대전화에 5그램 정도 들어가고, 전기차에는 30~60kg까지 들어간다. 즉. 리튬의 가격은 배터리 가격에 영향을 주고, 배터리의 가격은 전기차의 가격에 영향을 준다. 이는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준다. 결국 리튬을 안정적으로 채굴하여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다. 호주, 칠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리튬을 많이 한다. 그래서 중국이 리튬 채굴에 대해 우위에 있을 것 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중국 내 리튬은 개발 기술 부족, 리튬 자원에 불순물 함량이 높다. 그래서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지분투자를 통해서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리튬 수입 여건은 좋지 못하다. 한반도는 리튬을 품지 못했다. 천연광물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이는 잠재적으로 가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대한민국 배터리업체는 중국에서 65% 정도, 칠레에서 31% 정도 리튬을 수입한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통해서 비동맹국가에 대한 경제적 배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중국에서 대부분을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리튬 수입은 문제가 될 수 있다.중국에서 언제 수출은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예상보다 많은 양을 채굴하여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적극적인 리튬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리튬 부존량과 매장량

중국도 리튬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특히 호주와 관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IRA때문에 대한민국 기업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호주, 칠레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영토에는 리튬이 있다. 대한민국에는 리튬이 없다. 물론 중국도 수입을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리튬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장기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리튬만 중요한가? 다른 광물은 중요하지 않은가?

리튬 외에 중요한 광물인 코발트가 있다. 이 코발트는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물질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리튬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채굴된다. 하지만 코발트는 60%가 콩고에서 나온다.

중국은 콩고의 귀중한 코발트에 대하여 거래 간 우위를 지니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소비하는 코발트의 98%는 콩고에서 수입한다.

중국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콩고 대통령 이야기를 해야한다. 조제프 카빌라는 2006년에 콩고의 정권을 물려받은 30대의 젊은 대통령이었다. 그는 중국 군사학교인 중국인민해방군국방대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중국은 그를 특별 관리하였다. 자연스레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외교적 노력이 코발트로 돌아오게 되었다. 콩고는 광물 채굴권을 주고, 자국 내 기반시설 인프라를 투자받는 식으로 중국과 거래했다. 즉, 중국입장에서 성공적인 거래였다.

코발트도 중국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배터리 사업이 “자원+기술력”이 아닌 “외교+자원+기술력”인 이유이다. 한 나라에서만 배터리를 만들지는 못한다. 광물을 갖춘 나라들은 기술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들은 광물을 이용해 기술이 좋은 나라들과 거래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도 이러한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배터리에귀중한 금속들이 들어 있는 걸 확인했다. 이런 배터리를 그냥 땅속에 묻어버릴 수만은 없다. 배터리 내부에 있는 광물들을 재활용하면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특히 이 부분이 중요하다. 일본 JX금속, 중국 거린메이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일찍 시작했다. 거린메이는 연 30만톤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중국에서 2020년에 50만톤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폐기되었다.

전기비행기도 나올 수 있을까?

전기비행기는 이미 나왔다. 그리고 8분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이비에이션의 앨리스라는 모델이다. 비행기계의 테슬라라고 불린다. 오래 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고 시험비행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DHL, 케이프에어 등 항공사에서 예약주문까지 해두었다.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비행기로, 국내선 및 화물선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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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덴마크 밧데리 아저씨의 객관적인 배터리 이야기(K 배터리 맹신은 과연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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